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적개발원조 1조1149억원…외교부 예산 3조23억원 편성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교섭 활동
한미 수교 140주년·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외교부는 1일 내년도 예산안을 1조1149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한 3조2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외교부가 공적개발원조(ODA) 1조1149억원을 포함한 3조23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외교부는 1일 “2022년 예산안을 전년 2조8409억원 대비 5.7% 증가한 3조23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ODA 확대, 한반도 평화와 주변국과 전략지역 외교 기반 강화, 국제무대 리더십 강화와 신성장동력 경제외교 등 글로벌 현안 대응, 재외국민 보호와 재외동포 사회 발전 지원, 그리고 외교시설과 디지털 외교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뒀다.

외교부는 먼저 코로나19 극복과 글로벌 보건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대응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ODA를 올해 9505억원에서 17.3% 증가한 1조1149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COVAX AMC)에 1억달러를 기여한다는 약속 이행 등 인도적 지원 사업에 쓰일 예산은 올해 1241억원에서 2배 가까운 2366억원으로 늘었다.

질병퇴치기금도 올해 428억원에서 624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주변국과 협력 지속, 신남방·신북방에 이은 중남미·아중동 국가들과 실질 교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미국과 수교 140주년, 중국과 수교 30주년, 그리고 중남미 국가들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각종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예산도 올해 40억원에서 72억원으로 늘렸다.

유엔과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다자외교에 쓰일 예산 역시 올해 13억원에서 10억원 늘어난 23억원을 편성했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3년 6월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시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지지 교섭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무자력(無資力)자에 대한 긴급지원 예산을 올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하고, 해외 위난상황 발생 시 전세기 투입과 같은 긴급대피 지원 예산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올렸다.

재외동포 상생발전 기반구축과 DNA 기반 업무 지능화 사업 예산은 각각 5억원, 31억원으로 새롭게 편성했다.

외교부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외교환경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며 우리 국민·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