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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K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전임상에서 개선된 면역 반응 입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GSK와 큐어백은 지난 16일 사람 외 영장류를 대상으로 큐어백의 1세대 백신 후보물질 ‘CVnCoV’와 2세대 백신 후보물질 ‘CV2CoV’의 코로나19 면역 반응 및 예방 효과를 연구한 전임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전임상 시험은 1세대 또는 2세대 백신 후보물질을 각각 12µg 용량으로 접종한 필리핀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2세대 후보물질 CV2CoV는 1세대인 CVnCoV 보다 더 나은 선천성 면역 및 적응성 면역 반응을 달성해 보다 빠른 반응이 유도됐다. 또 높은 항체 역가, 더욱 강력한 기억 B세포 및 T세포 활성화가 관찰됐다.

특히 CV2CoV를 접종한 군에서 베타, 델타 및 람다 변이 등 연구 대상으로 선택된 모든 변이에서 더 높은 중화항체 능력이 관찰되었다. 또한 감염 예방 효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CV2CoV를 투여 받은 원숭이들은 폐와 비강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것이 확인됐다.

큐어백 최고과학책임자(CSO) 이고르 스플라브스키 박사는 “동물실험 모델에서 ‘CV2CoV’는 SARS-CoV-2 바이러스 감염 후 관찰되는 면역 반응의 범위와 매우 유사한 광범위한 항체 및 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2세대 백신 후보물질의 면역 반응과 예방 효과가 입증됐으며 특히 사람 외의 영장류에서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우려 변이종인 베타, 델타 변이를 대상으로 주목할 만한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임상 시험의 데이터 전문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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