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서초 아파트 평(3.3㎡)당 가격 7000만원 돌파 [부동산360]
강남구 5년 전 대비 2배 오른 수준
송파·용산·성동구는 5000만원 넘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도 아파트 평(3.3㎡)당 가격이 7000만원을 넘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에서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아파트 한 채가 20억원을 넘어섰다.

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강남구의 평(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788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도 7060만원으로 조사이래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었다.

속칭 국민주택 규모라 불리는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강남에서는 20억원 넘게 줘야 한다는 의미다. 강남구 다음으로 비싼 서초구에서도 85㎡ 아파트는 18억원이 넘는 가격이다.

강남구의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16년 5월까지만해도 지금의 절반인 3500만원 선에 불과했다. 5년 전 10억원 선이던 아파트가 이제는 2배가 오른 20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서초구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평(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비싼 곳은 송파구와 용산구다. 송파구는 5807만원, 용산구는 5477원으로 각각 5000만원을 넘어섰다. 성동구도 8월 5027만원으로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었다.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로 환산하면 15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아파트 평(3.3㎡)당 가격이 5000만원에 육박하는 자치구도 많았다. 양천구는 8월 기준 평(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745만원, 영등포구가 4640만원을 기록했다. 흑석동 등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동작구의 아파트도 평당 평균매매가는 4594만원, 강동구는 4476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 지역에서도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는 곳은 다수였다. 광진구와 마포구가 각각 4830만원과 4876만원을 기록했다. 도심지인 중구의 아파트도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378만원에 달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격도 4561만원에 달했다. 85㎡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가격이 평균적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