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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페타시스, MLB 기판 업황 개선 기대감…목표주가·주가 상승세
2022년 실적 성장 모멘텀
미중 분쟁 반사이익 기대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글로벌 고다층 MLB(다층인쇄회로기판) 대표 기업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900원으로 상승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패키징 기판에 한정된 동향에서 MLB 기판의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2년간 국내외 기판 업체들 다수는 메인보드 사업을 중단했으나 전방의 투자재개가 긍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2022년 미중분쟁의 반사수혜도 예상되고 있으며 주 수요처인 북미 기업과 기존 공급사인 중국대신 국내 업체로 제품 개발 요청도 늘고 있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자회사 턴어라운드 효과로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자회사 두곳의 합산 적자 규모는 지난 2019년, 2020년에 각각 442억원, 16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430억원으로 예상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 중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산했으며 고부가 MLB로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세부 상황이 확인되면 추정치를 상향할 예정이며 국내외 통신장비, 서버 기업과의 협업이 늘고 있어 고객사 다변화 및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예상 순이익(293억원)에 자회사가 부진하기 전이었던 2009~2015년의 평균 PER 12.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자회사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는 점과 국내 MLB 산업에 미중분쟁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이날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5원(5.48%) 상승한 4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지난달 18일 최저가인 3305원을 기록한 뒤 연일 상승하고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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