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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세점, SSF샵에서도 재고 면세품 판매…경쟁사 손 맞잡는 면세업계
쿠팡에 이어 삼성물산과도 손잡아
면세품, 최대 79% 할인 판매
“MZ세대 쇼핑 편의성 높이기 위해 노력”
신라면세점이 쿠팡에 이어 삼성물산 공식 패션몰인 ‘SSF샵’에서도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라면세점이 쿠팡에 이어 삼성물산 공식 패션몰인 ‘SSF샵’에서도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면세점들이 벼랑 끝에 몰리자 자체 온라인 채널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버리고 외부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경쟁사와의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1일 신라면세점은 이날부터 재고 면세품 판매 채널을 ‘SSF샵’까지 넓히며 판매 채널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자체 채널인 ‘신라트립’에서만 판매해온 재고 면세품을 지난달 첫 외부채널로 쿠팡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쿠팡’에 이어 ‘SSF샵’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쿠팡’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라면세점의 브랜드는 ‘발리’, ‘페라가모’, ‘투미’, ‘마이클코어스’, ‘해밀턴’ 등으로 패션 잡화 품목들이다.

신라면세점은 ‘SSF샵’을 통해 총 21여개 브랜드의 950여종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몽블랑, 보테가 베네타, 오리스,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시아가를 비롯해 명품 패션·시계·패션 잡화 브랜드의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가격은 재고 면세품 정상가 대비 최대 79% 할인된 수준이다. ‘SSF샵’의 재고 면세품 상품 구성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관세청의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되는 신라면세점의 정식 상품으로 출국예정이 없는 고객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SSF샵은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는 온라인몰로 주 고객층이 신라면세점과 일치해 쿠팡에 이어 신규 판매 채널로 확대했다”면서 “신라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MZ세대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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