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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새로운 도약의 시대” 업비트 ‘개발자 회의’ 본격 개막
-‘UDC 2021’ 온라인 개막
-송치형 두나무 의장 환영 인사
-사전예약자 8000명, 작년 2배
-세계 최대 결제 기술 기업 ‘비자’ 참여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온라인으로 개최된 ‘UDC(업비트 개발자 회의) 2021’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많은 이들이 디지털 자산의 투자 가치에만 집중할 때 블록체인 기술을 조명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 UDC(업비트 개발자 회의)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거듭났습니다.”(송치형 두나무 의장)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행사 ‘UDC 2021’이 1일 정식으로 개막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UDC 2021의 주제는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이다.

이번 UDC 2021은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로 구성된 18명의 주요 연사 강연과 NFT(대체 불가 토큰) 등 블록체인 6개 분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미 지난해 2배 이상인 8000여 명이 사전 예약하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환영 인사를 맡은 송치형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이사회 의장은 “UDC는 기존의 세일즈 중심의 콘퍼런스와 다르게 강연자 및 세션 구성을 차별화하며 지난 3년간 블록체인 기술의 변화 및 시장의 변동을 함께 했다”며 “올해는 규모, 내용,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블록체인 업계 새로운 도약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UDC는 7000명이 넘는 참여자와 600여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했다”며 “그동안 95개 이상의 강연 및 세션이 진행됐고 24만 뷰 이상의 누적 시청을 기록해 블록체인 기술의 공유와 전파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온라인으로 개최된 ‘UDC(업비트 개발자 회의) 2021’에서 지난 3년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올해 UDC에는 세계 최대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참여했다.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 겸 크립토(암호) 부문 책임자는 기존 종이 화폐 경제와 차별화돼 국경을 초월하는 암호 경제(크립토 이코노미)의 5가지 트렌드에 대해 설명한다. 암호 생태계와 금융 기관, 상인 사이를 연결해 차세대 결제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비자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주목받는 NFT 관련 제프리 저린 ‘스카이 마비스’ 공동 설립자는 필리핀 서민 경제의 동력으로 떠오른 이더리움 기반 NFT 게임 ‘엑시 인피니티’를 소개하고, 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패션 및 미술 분야에 도입된 NFT 사례들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 최고기술경영자는 모바일에 디파이(분산금융)를 합친 ‘MoFi’ 기반 결제 기술 현황을 발표한다.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는 규제 준수와 규제 관련 활동에 초점을 맞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산업의 대안을 제시한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부터 바하마, 동카리브 연합 등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연구 진척 상황과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스마트 계약(컨트랙트)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애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랩스’ 대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의 사례 연구를 통해 스마트 계약을 설명하고,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수석과학자 겸 공동설립자는 분산원장기술(DLT)에 대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연을 진행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UDC 2021 사회를 맡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와 폐막 무대를 진행하며 UDC 2021의 프로그램과 주요 논의를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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