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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장 “‘영장불응’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유감”
기자간담회…“적절한 시기·방법으로 엄정조치”
“광복절 연휴 불법 집회 5건 수사중”
“택배노조 여의도집회 30명 조사중”
“자영업자비대위 차량시위, 불구속 송치 예정”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김의겸, 곧 사건 배당”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돌봄노동자 대정부 요구안 발표·노정교섭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보름 넘게 구속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30일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이 있고 모든 국민은 거기에 응해야 하는데 (양 위원장이)응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법치주의 원칙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없고, 동일한 불법행위에 대한 법 집행도 동일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상황이나 주변 여건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시법·감염법 위반)로 이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정동의 한 건물에서 이달 18일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민주노총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최 청장은 광복절 연휴 불법 집회에 대해 "수사를 5건 진행 중"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6월 택배노조가 여의도에서 연 상경 집회와 관련해서는 "전체 31명 중 30명을 조사 중이다. 1명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심야 차량시위에 대해서도 "6일 출석 조사를 했고, 보강 수사 후에 조속히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비밀정보를 이용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을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 청장은 "(특혜)대출 등과 관련해 오늘(30일) 중 (사건을)배당해 (수사를)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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