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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진출…캔틀레이, 6차연장 끝에 BMW챔피언십 우승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최종
이경훈 통한의 18번홀 실수로 최종전 무산
치열한 연장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오른쪽)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경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패트릭 캔틀레이가 브라이슨 디섐보와 숨 막히는 6차례의 연장혈투 끝에 BMW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단독 3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에 출전한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 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G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27언더파로 브라이슨 디섐보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17번홀까지 디섐보에 한타 뒤졌으나 마지막 홀에서 약 6.6m거리의 버디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주도권은 디섐보가 먼저 잡았다.

18번-18번-17번홀에서 치러진 3차례의 연장에서 디섐보가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으나 모두 버디를 놓치면서 오히려 부담을 떠안았다. 18번홀에서 치러진 4번째 연장에서 디섐보의 티샷이 오른쪽 좁은 개울에 빠지면서 이번엔 캔틀레이가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투온에 성공한 캔틀레이가 버디를 놓쳤고, 3번째 샷을 핀 뒤쪽에 잘 올린 디섐보가 파로 막으면서 승부는 이어졌다.

파3 17번홀에서 치러진 5번째 연장은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넘어갔지만 승부는 다시 18번홀로 옮겨간 6번째 연장에서 갈렸다. 나란히 투온에 성공했지만 캔틀레이가 5.2m 거리의 오르막 버디를 집어넣었고, 디섐보는 이보다 가까웠지만 내리막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컵은 캔틀레이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캔틀레이는 페덱스랭킹 1위로 최종전에 나서게됐고, 디섐보는 3위로 출전하게 됐다.

임성재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치며 3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AFP]

임성재도 선전했다. 이날 5타를 줄인 임성재는 최종 23언더파로 로리 매킬로이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12위로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임성재는 3년 연속 30명만이 겨루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투어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경훈은 마지막홀 세컨샷 실수로 아쉽게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공동 9위 이내에 들 경우 생애 첫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했던 이경훈은 18번홀 195야드 남은 지점에서 친 세컨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17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랭킹 31위가 된 이경훈은 단 한명 차이로 생애 첫 투어챔피언십 출전기회를 놓쳤다.

김시우는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랭킹 34위가 되면서 역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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