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 왼발로 자신의 두번째골을 성공시키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2)이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정우영은 2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과 9분에 잇달아 골을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한 정우영은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정우영의 분데스리가 데뷔 첫 멀티골이었다.

정우영은 인천 대건고에서 뛰다 2017년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고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경기 MVP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