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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미라클작전 고생한 분들 적절한 방법으로 격려" 지시
文대통령 26일 참모들에게 지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이송작전(미라클 작전)에 투입된 군인과 외교관을 격려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날(26일) 문 대통령이 아프간인 이송에 고생한 분들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격려를 했으면 좋겠다고 참모들에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송작전에 투입된 외교관과 군인 등을 청와대 초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아프간인들이 국내 도착 후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도 지시하며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또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미라클 작전은 현지인 이송 작전에 실패한 일본 등과 비교되며 찬사를 받고 있다. 작전의 성공에는 주아프가니스탄, 주 파키스탄 외교관과 투입된 군인들의 활약이 있었다.

김일응 주아프간 공사참사관은 교민 이송을 위해 아프간을 먼저 떠나며 현지인 동료들에게 “꼭 다시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다. 주파키스탄 무관인 허진녕 대령은 모친 임종도 지키지 못한채 파키스탄을 경유한 아프카니스탄인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왔다. 국방부는 66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긴급히 꾸렸다. 테러 위험이 있는 카불 공항 밖에서 ‘Korea’라고 적힌 팻말을 든채 협력자들을 찾는 군인과 외교관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카불공항 게이트 등에서는 자살 폭탄으로 미군 등 90여명이 숨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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