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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사비로 경비실 에어컨 달자…전기료 15만원 청구한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여름철 경비실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료를 경비원들에게 청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아파트 경비원 A씨는 지난 23일 관리사무소 측에서 지난달 경비실 4곳에서 사용한 전기료에 대한 청구서를 받았다.

지난달 경비실 냉방비는 15만2730원으로 이 아파트에서 가구당 340원가량을 부담하면 되는 금액이다.

A씨는 “동대표 회의에서 경비원에게 전기료를 부과하는 사안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어쩔 수 없이 2만원 가량을 경비원 8명이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근무하면서 전기료를 따로 내본 적이 없어 당황했지만 고지서를 받은 뒤 은행 창구에 가서 직접 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2년 전 경비원들이 사비로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전기료까지 부담하기로 정해 처음으로 비용을 청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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