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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불 폭탄 테러 직후 영상 공개…참혹한 현장 ‘아비규환’
게이트 부근 도랑에 쓰레기와 시신 한데 엉켜 쌓여
시민들 생사 확인하거나 구출하기도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 외곽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40여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테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희생자들을 바라보며 절규하고 있는 모습.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6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는 두 차례 자살 폭탄테러 이후 공항은 말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에 빠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테러 직후 촬영한 영상이 확산하며 참혹한 현장과 절규하는 아프간 시민의 모습을 그대로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항 애비게이트 부근 도랑에 각종 쓰레기와 피 흘린 시신들이 한데 쌓여 오수에 잠겨 있었고, 담벼락 위에도 시신이 널브러져 있었다.

시민은 그 사이를 걸어 다니며 쓰러진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거나, 시신 더미에서 누군가를 끌어내기에 여념 없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이들은 믿기지 않는 듯 참변 현장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영상을 촬영하던 남성은 주위 상황을 찍으면서도 끝없이 흐느꼈다.

이날 미국 CBS 방송은 아프간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테러로 사망자가 90명, 부상자가 15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 당국은 추가 테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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