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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윤희숙 부친은 슈퍼맨…81살에 서울 살면서 세종시 농사”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에 휘말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의원의 부친은 슈퍼맨인가?"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의 부친이 81세 고령이던 2016년 문제가 된 세종시 3000평 땅을 농사 짓겠다고 구입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슈퍼맨도 아니고 서울에 거주하던 81세 부친이 수백 km떨어진 세종시 땅을 농사 짓기 위해서 구입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이 매입한 토지와 매입 당시 윤 의원이 KDI에 근무했던 것과 윤 의원 동생의 남편이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였던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온 가족이 동원된 '부동산 올인'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짙은데도 (윤 의원이) 국회의원 사퇴로 본질을 흐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금 출처 및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있었는지 여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수조사를 통해 KDI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박사'들이 더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권인위는 윤 의원 부친이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세종시가 아닌 서울에 살았고, 벼농사도 현지 주민에게 맡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의원은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며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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