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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불 폭탄테러]美중부사령관 “IS 소행…미군 12명 사망·15명 부상”[인더머니]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맥켄지 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공격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IS의 공격이 계속된다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맥켄지 사령관은 현재 카불 현지에 1000명의 미국인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폭탄 테러에도 대피 작전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앞서 미 언론은 아프간 카불 공항을 겨냥한 폭탄테러로 최소 12명의 미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 해병대원 11명과 해군 의료팀 소속 1명이 이번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 폭스뉴스와 로이터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최소 10명의 미군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미 해병대원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도 최소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아프간 주민의 경우 이번 공격으로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과정에서 무장조직 탈레반의 세력확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대피 상황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폭탄테러까지 발생, 인명피해를 야기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방·국무장관 등과 긴급회의를 했다. 오전 11시30분 예정된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 회담은 27일로 하루 연기됐고 오후 3시 아프간 난민 수용을 놓고 주지사들과 잡았던 면담은 취소됐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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