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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항공 “백신 안 맞은 직원, 월 200弗 추가 건보료 내라”[인더머니]
[AF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델타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직원에게 다양한 불이익을 주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백신 미접종 직원의 경우 매달 200달러의 추가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고 했다. 실내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코로나19 검사는 매주 받아야 한다.

에드 배스천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직원의) 입원이 1인당 4만달러(약 4670만원)의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추가 보험료를 요구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미 완성차 업체 포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직원의 사무실 복귀 시점을 연기했다. 애초 10월이었는데 내년 1월 이후로 미뤘다.

블룸버그는 포드가 직원의 사무실 출근을 연기한 건 이번이 두번째라고 했다.

포드는 지난달부터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직장 복귀’ 정책을 도입하려다 델타 변이 유행 탓에 10월로 한 차례 늦춘 바 있다. 이런 유연 근무제는 전 세계 포드 직원 중 8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도 직원의 사무실 출근을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또 반드시 현장에서 일할 필요가 없는 직원에게는 1년 중 최대 30일까지 해당 국가 안에서라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미국 내 포드 직원의 경우 겨울철에 한 달 동안 플로리다에 머무르면서 원격근무할 수 있게 된다.

포드는 직원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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