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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콜롬비아 대통령 정상회담…“평화프로세스 변함없는 지지”
두케 대통령 한국 국빈 방문
경제·문화 등 교류 협력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리적으로 먼 데도 불구하고 한국만을 단독 방문한 콜롬비아 대통령의 협력 의지를 평가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을 위해 양국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양국 정부 기관 간, 민간 간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두케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발전상에 큰 관심을 갖고 항상 동경해 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했다. 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작년 이래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진전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두케 대통령은 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 또한 2016년 내전 종식 이후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케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 사업이 많은 도움이 평화 정착노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내 유일한 한국전에 참전국이다.

이와함께 두 정상은 지속가능한 P4G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올해 P4G정상회의 주최국이었고, 내년은 콜롬비아가 주최국이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또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태권도 등 체육, 디지털 기반 교육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양국이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국가인 만큼 영화, 음악 등 문화창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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