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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딘 비켜”…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78개국 앱스토어서 1위
넷마블은 25일 오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영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넷마블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게임업계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78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만 해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 등 새로 출시된 대작 게임이 사전 다운로드 기간 국내 앱마켓 1위에 오르는 경우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넷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240개국에 출시된 글로벌 게임으로, 수십개국 앱마켓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넷마블은 25일 오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영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4일 오후 5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결과다. 사전 다운로드는 정시 출시에 앞서 게임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미리 게임을 다운로드해두는 것으로, 이용자 기대의 척도로 평가된다.

넷마블은 25일 오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영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글로벌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미국, 한국, 일본 앱스토어 순위. [넷마블 제공]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동시에 출격한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와의 흥행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블레이드앤소울2도 오는 26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전날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앞서 블소2 사전예약에는 746만 이용자가 참여했는데, 이는 리니지2M(738만)을 넘는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었다. 블소2는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앱스토어에선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선두를 내줬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블 지식재산권(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전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로 글로벌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Marc Sumerak)’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기반으로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Primary Earth)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을 이끌 핵심으로도 꼽힌다. 전 세계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층을 겨냥한 만큼,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한국형 RPG’ 모델보다는 과금 강도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마블 게임과 달리 코스튬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점이 기대 요소다. 실제 넷마블 측도 핵심 수익 구조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코스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정식 출시는 이날 오후 5시다. 게임 업계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 캄보디아 등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 3위 안에 이름을 올린 만큼,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78개국 외에서도 흥행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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