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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쿠션 월드그랑프리 첫 대회…“투자대비 31배 광고노출 효과”
대회 투입 비용은 16.1억…타이틀스폰서 광고노출효과는 498억 추산
대회 누적 시청자수 820만명…유튜브 등에선 320만명
3쿠션 월드그랑프리 시상식에 선 준우승자 황봉주, 우승자 딕 야스퍼스, 공동 3위 김준태(이상 왼쪽부터).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제기구 공인 3쿠션 당구대회 중 역대 최대급 규모로 열렸던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대회가 투자비용 대비 무려 31배의 타이틀스폰서 광고노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주관사 파이브앤식스가 이달 초 작성한 대회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회의 광고선전비, 상금, 대회장소, 인건비 등에는 총 16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이에 비해 타이틀스폰서인 호텔인터불고원주의 광고노출효과는 지상파·케이블을 합쳐 403억원, 유튜브, 네이버TV 등 뉴미디어에서 95억원 등 총 498억원으로 추산됐다. 수치상 비용대비 31배에 달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대회는 지난 7월 1~18일 원주시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세계 당구 종목 주관기구인 세계캐롬연맹(UMB) 주최로 열렸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 1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세계 3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김행직 허정한 김준태 등 한국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총상금은 4억3000만원, 개인전 우승상금은 1억원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회 기간중 시청인구는 86.9만명이며, 지상파&케이블 시청률은 평균 0.236%에 최고 0.319%까지 나왔다. 누적 시청자수는 820만명, 뉴미디어는 302만명이었다. 대회 관련기사도 12개 언론사 230개가 쏟아졌다.

보고서는 이번 대회의 성공요인으로 본선 3차 풀리그와 결선 플레이오프제, 25분 시간제한 세트제 도입 등으로 선수들이 경기마다 계속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하게 된 점을 꼽았다. ‘우승 야스퍼스, 준우승 황봉주, 공동 3위 블롬달·김준태’라는 입상 결과도 각각 실력본위의 대결, 신데렐라의 등장, 신구 실력자들의 조화라는 점에서 밸런스가 훌륭했다는 평가다.

이 대회 개최기간중 인터불고 측과 2024년까지 3년간의 계약을 추가로 이끌어낸 파이브앤식스측은 이로써 내년 초 개최 예정인 두 번째 월드그랑프리 대회 개최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호텔인터불고원주 관계자는 “4년 연속으로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호텔인터불고원주는 리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내년 중순 옥상 대형 아이스링크를 준공해 원주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세계 대회의 지방도시 개최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 3쿠션 월드그랑프리 개최와 맞물려 더욱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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