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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밥상물가...서민 살림살이 ‘더 팍팍’

올해 2분기(4~6월) 밥상 물가 고공행진으로 저소득층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분위(소득 하위 20%)가 올해 2분기 식료품과 비주류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1분위 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7%)을 크게 웃돈다. 형편이 약간 나은 2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에 28만5000원(+6.8%)을 썼다. 3분위는 34만7000원(+0.9%), 4분위는 44만1000원(-3.8%), 5분위는 54만원(+1.2%) 등이다.

소득이 낮은 가구의 지출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대표적인 필수 지출 항목 중 하나로, 물가가 올라도 절약하는 데 한계가 있다.

1분위 가구는 2∼5분위 가구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에 더 적은 돈을 쓰지만, 한달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주류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가 21.2%로 가장 높다. 밥상 물가가 오르면 살림에 타격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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