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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크래프톤, 코스피200 조기편입 전망
일평균 시총 각각 38조·22조원
특례 따라 이달말~내달초 가능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3일 큰 이변이 없을 경우 오는 30일에서 9월 3일 사이에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코스피200 지수편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신규상장 종목은 KOSPI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일 경우(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 기준) 신규상장 종목 특례에 따라 지수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상장일 이후 일평균 시가총액은 각각 38조원, 22조원으로 시가총액 50위 종목의 최근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 7조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상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상장일 이후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대비 훨씬 낮은 10조원이었는데도 지난 6월초 KOSPI200 지수에 조기 편입된 바 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최근 정기변경 시 일평균 시가총액이 가장 작았던 락앤락과 JW중외제약에서 편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는 편출 종목의 수급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200 추종 자금 규모를 60조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카뱅과 크래프톤엔 6549억원, 6369억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JW중외제약과 락앤락은 각각 96억원과, 164억원 규모의 자금 유출이 전망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뱅과 크래프톤의 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입 규모는 0.3배, 0.8배지만, 락앤락과 JW중외제약은 5.5배, 10.1배 수준”이라며 “편입 종목에 대한 자금 유입 수혜보다 편출 종목의 수급환경을 악화시키는 이벤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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