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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흑기 지나 실적개선...5G 네트워크장비주 “이젠 오를 때”
10개종목 주가 올 평균 35%하락
5G가입자 증가 등 실적개선 전망
목표주가 높은 수준...“매수 기회”

올해 줄곧 주가가 부진했던 5G 네트워크장비주가 저점을 지나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5G 이용자 수의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 다산네트웍스, RFFIC,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서진시스템, 윈스, 오이솔루션, 에이스테크, 에치에프알 등 5G 장비주 10개 종목은 올해 들어 주가가 평균 35.34% 하락했다. 지난해 9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와 대비하면 주가가 반토막 난 종목도 다수다.

상반기 5G 장비주들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업체들은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는데 네트워크장비 업종 특성상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네트워크 진화 이벤트나 수주 성과에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작용했다.

5G 장비 업체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1분기 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대다수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며 4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 국내 통신 3사의 자본적지출(CAPEX)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미국 버라이즌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며, 4분기에 국내 매출, 미국 수출이 큰 폭 성장하는 가운데 인도·일본 수출 물량이 가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통신사의 5G 가입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장비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3사의 5G 가입자 수 순증은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G 장비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여전히 높은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쏠리드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20일 종가 대비 129.71% 높고, 다산네트웍스와 케이엠더블유는 각각 125.56%, 100.22% 높다. 다른 업체들도 현 주가 대비 45~85%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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