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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주석·김태연 8타점’ 한화, 두산 이틀 연속 격파
하주석 만루 홈런으로 4터점
김태연 장타 2방으로 4점 더해
두산 코치 교체에도 2연패 못 막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11-3 승리를 거뒀다.

두산에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5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을 내세웠고 하주석과 김태연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하주석이 만루홈런으로 단번에 4타점을 올렸고 김태연은 투런 홈런 포함해 장타 2방으로 역시 4타점을 수확했다.

킹험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이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도형 코치에서 이정훈 코치로 타격코치를 교체했다.

문제는 타선만이 아니었다. 선발 이영하가 3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0실점을 하면서 두산을 꺾었다.

이영하는 시즌 5패(1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9.36에서 10.95로 치솟았다.

한화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김태연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려 먼저 2점을 뽑았다.

3회초 2사 2루에선 김태연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3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대거 7점을 뽑아내고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는 볼넷과 안타, 포일로 엮은 무사 2, 3루에서 8번 이성곤, 9번 이동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1점을 더했다.

이영하는 정은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노태형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이영하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두산은 뒤늦게 투수를 박종기로 교체했으나 승부가 갈린 뒤였다.

한화는 김태연, 에르난 페레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인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킹험이 내려간 7회말 2점을 따라붙었으나 판도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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