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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마니아發 백신에…이언주 "4000만분 큰소리 치더니 기가 막혀"
"잘난 척 文대통령, 입 열개라도 할 말 없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에 유통기간이 임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여받은 데 대해 "백신 4000만명분을 넘게 확보했다고 큰소리를 치지 않았었나"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연일 K 방역을 자화자찬하며 북한에 백신 기부를 운운하더니, 이젠 백신을 못 구해 루마니아에서 백신을 기부 받는 신세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도 유통기한이 다 된 백신으로, 어쩌다 대한민국 국격이 이렇게 추락했느냐"며 "잘난 척 큰소리를 치던 문재인 대통령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따졌다.

이어 "자기네들 책임은 외면하고 국민을 들볶으며 오후 6시면 두 명 이상 밥을 먹지 말라, 몇 명 이상 모이지 말라, 경제활동마저 옥조이며 괴롭하고 있으니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문 대통령은 백신확보 OECD 꼴찌의 창피에 국격이 이렇게 추락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쳤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전 의원은 "작년 말 화상회의로 2000만명분(4000만회분) 확보니 요란을 떨었는데, 그 이후 확정적 공급약정을 별도로 확보한 게 아닌 이상 그 화상회의도 결국은 대국민 보여주기쇼, 국민을 희망고문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 기가 막힌다"며 "물론 모더나가 갑자기 상황이 개선돼 임의로 4000만회분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이를 마치 확정적 약정이 된양 쇼를 해 속여도 되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매번 백신과 관련해 희망고문만 당하는 국민과 죄인 취급 당하며 일방적 영업제한에 숨죽여야 하는 자영업자들"이라며 "(문 정권은)자신들의 무책임과 무능은 입을 싹 닫고 자꾸 국민 탓만 해서 되겠느냐"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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