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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인단 투표 임박한 與 경선…“충청권·1차 슈퍼위크 잡아라”
9월 첫 주 충청, 둘째 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후보 간 합종연횡·강성 친문 반이재명 움직임 변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오른쪽부터), 정세균, 박용진, 이재명, 김두관, 추미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향배를 가늠할 지역순회 경선 투표 시작이 단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캠프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경선 선거인단 투표의 시작인 9월 첫 주 충청권, 둘째 주 TK·강원 및 1차 슈퍼위크 결과가 전체 경선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가 아닌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당원들의 물밑 표심이 드러나면서 기존 '1강 1중 다약' 구도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22일 민주당 각 후보 캠프는 초반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각종 변수를 따지며 총력전 체제로 돌입하는 모습이다.

특히 첫 지역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 눈길이 쏠린다.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등 선거인단은 오는 31일부터 온라인투표에 들어가고, 9월 4일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이후 세종·충북(9월 5일),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9월 12일) 순으로 대의원·권리당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면서 각 후보 캠프의 분위기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강원 순회경선(9월12일) 날에는 국민과 일반당원 약 70만명이 신청한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함께 공개된다. 이른바 ‘1차 슈퍼위크’다.

최근 여론조사들은 여야 전체 후보군 중 이재명 후보가 20% 중후반대, 이낙연 후보는 1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 안팎, 이낙연 후보가 30% 중반 안팎으로 지지율이 형성되고 있다.

충청권과 1차 슈퍼위크 결과가 나오는 9월 둘째 주를 전후로 판세가 윤곽을 보이면, 경선 완주가 의미 없다고 판단하는 주자가 나타날 수 있다.

후보자 간 합종연횡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추미애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어느 정도 표심을 얻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황교익 사태'와 '먹방 논란'으로 확대된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리스크', 민주주의4.0을 중심으로 한 당내 친문 강성 의원들의 반(反)이재명 움직임도 경선판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경선은 1위 주자가 최종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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