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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약인 줄 만 알았는데” 아스피린, OO암에도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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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아스피린이 유방암을 막는다?”

두통 등의 진통제로 알려진 아스피린이 암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료제로 복용을 권유하기 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본격적인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BBC,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암 치료센터 Christie NHS Foundation Trust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종양에 대한 아스피린의 반응과 효과를 검증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잠재적으로 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동물 시험을 통해 아스피린의 효과를 어느 정도 검증한 상태다. 연구진들은 항암제인 아벨루맙과 아스피린을 함께 사용할 경우, 질병 치료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종양이 항암제에 더 잘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아스피린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스피린은 특정 암을 예방하고 전이 위험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진들은 파악하고 있다.

다만, 환자가 복용을 시작하도록 권장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다. 이에 따라 연구진들은 초기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추가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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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이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진들은 18가지 다른 암 환자를 대상으로 118건의 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의 약 20%가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진들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할 경우 유방암 세포의 확산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아스피린이 유방암 종양을 축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아스피린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복용한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흑색종 발병 위험이 평균 21%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한편, 아스피린은 펠릭스 호프만이 1897년 개발한 가정상비약이다. 해열, 진통, 항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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