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주 찾은 홍준표 “국민의힘, 5·18탄압 세력과 단절”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1980년 당시 폭정과 폭압을 했던 사람들은 이제 우리 당에 없다"고 밝히면서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했다.

참배단 앞에서 헌화·분향을 한 홍 의원은 윤상원·전재수·박성수 열사의 묘역을 잇따라 방문해 넋을 기렸다.

홍 의원은 "당에 대한 호남의 인식은 잘 알고 있다"며 "당이 5·18을 탄압했던 세력의 후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분들 하고는 사실상 단절을 했으며 당시 폭정과 폭압을 했던 사람들은 당에 없다"며 "5·18특별법도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만들었고 전·노 쿠데타를 단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호남민이) 마음을 누구려 뜨려 주셨으면 한다"며 "이제는 전부 한마음으로 선진국 시대로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국제적으로 공인까지 받았다"며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만들어져야 하고 국민들의 인식도 맞춰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민주의문 앞에 서서 "1991년 1월부터 1992년 8월까지 광주 시민으로 북구 우산동에 살았다"며 "당시 광주지검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를 역임했다. 광주가 생소하지 않다"고 말하며 광주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홍 의원은 "(방명록에) 진충보국이라고 썼다"며 "여기 계신 분들(5·18 희생자)은 나라를 위해 온몸을 다 바쳤다. 앞으로 나머지 정치 인생, 나라를 위해 온몸을 다 바치겠다는 뜻으로 썼다"고 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