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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에 연타 맞은 코스피…3060대로 털썩, 코스닥도 2.3% 급락
코스피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며 3,060선까지 밀렸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32포인트 내린 3,060.5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3월 29일(3,036.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한국 증시가 대외 악재에 연일 휘청이고 있다. 기본 펀더멘털 보다 주가가 급락하며 한국 증시가 바겐세일 구간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29일(3,036.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27포인트(0.43%) 높은 3,111.10에서 시작해 장 초반 3,122.09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에는 3,049.03까지 밀리며 3,05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81억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9일 연속 순매도는 지난 5월 11∼24일 이후 3개월 만이다.

기관도 14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71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발(發) 이슈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개인정보보호법 통과 등 산업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이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4원 오른 1,179.6원에 마감하며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부품 부족 등의 이유로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에 현대차(-2.42%), 기아(-1.24%) 등 국내 자동차 업체도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80원을 터치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감소 우려, 중국발 규제 이슈 재부각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코스피도 해당 여파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5포인트(2.35%) 떨어진 967.90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26일(966.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2.74% 급락한 964.0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2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70억원, 기관은 16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6조982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1조9천882억원이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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