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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앞둔 고승범 후보자, 금통위원 퇴임…"한은과 파트너십 밑거름"
26일 금통위에 위원 6명만 참석
"기준금리 결정 문제 없어"
27일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리에서 물러나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20일 "한은에서 보낸 지난 5년여간의 시간이 앞으로 한은과 더욱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고 위원은 이날 이임사에서 "금통위원들과 활발하게 토론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순간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셨던 한은 임직원 여러분의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돌이켜보면 참석했던 46번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중 한 번도 수월한 결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은은 고 위원의 후임 추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 위원은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한은 총재가 추천한 인사로, 후임도 한은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지만 일정상 오는 26일 금통위 회의 전까지 후임 인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논의될 26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는 6명의 위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7인이 아닌 6인 체제로 회의를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짝수라도 위원들의 논의 결과 다수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금통위에서 고 위원은 유일하게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7일 고 위원을 대상으로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정무위는 고 후보자 측에 총 1407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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