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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2분기 저소득층 시장소득 전반적 개선됐다”
홍 부총리, 2분기 가계동향조사 관련 의견 밝혀
총소득 감소엔 “지난해 재난지원금 기저효과 탓”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관련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시장소득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2분기 중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상황이 개선되며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취업자 증가, 민간소비 반등 등 경기 개선 등의 영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근로소득(274만3000원)과 사업소득(80만6000원)은 각각 1년 전보다 6.5%, 3.6% 늘었다. 다만, 이전소득(61만7000원)이 28.6% 줄면서 가계 총소득은 0.7% 감소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소득이 뚜렷하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총소득이 감소한 것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의 기저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공적이전소득(42만1000원)은 작년 2분기(66만9000원)보다는 낮다. 다만, 2019년 2분기(31만3000원)보다는 높다. 올해 2분기에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등이 지급됐다.

분배상황에 대해선 "(소득분배 지표인) 5분위배율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컸던 작년 2분기와 비교할 경우 악화됐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대비해 분배 상황이 개선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한 경기영향에 대해선 우려를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7월 초 이후 4차 확산에 따라 취약업종 종사자를 중심으로 또다시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어 3분기 이후의 고용·분배 상황은 더 각별히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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