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교익 “난 취준생…애써 확보한 자리 포기 안해”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보은인사' 논란에 휘말린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자가 스스로 물러날 뜻은 없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19일 SNS를 통해 "저는 유명하기는 하나 노동자일 뿐"이라며 정당하게 사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모 과정은 여느 취업 절차와 하나 다른 것이 없었다"며 모집 공고를 보고 서류를 접수했으며 시험을 봤다고 설명했다.

서류전형 합격 통지 받은 뒤 면접을 볼 땐 너무 긴장해 면접관이 몇 명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취업을 하려는 취업준비생"이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노동자 여러분. 여러분이 애써 취직 자리를 확보했는데 정치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여러 사람이 나서서 그 취직 자리를 내놓으라 하면 내놓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노동자로서의 내 권리를 정치인이 내놔라 말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맞나"라고 비판했다.

황씨는 이어 또다른 게시글에서 "저에 대한 논란은 이낙연 측에서 촉발시킨 것"이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이 먼저 자신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 측이) 먼저 사과하면 저도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