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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하우시스, 가전필름 특허 놓고 KCC 제소
금속 소재 느낌 구현하는 필름 두고
제품구조·방법 특허 침해 주장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LX하우시스(대표 강계웅·강인식)가 가전필름 제품 특허를 침해했다며 KCC글라스(대표 김내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X하우시스는 KCC글라스의 가전필름이 자사의 관련 제품구조·방법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문제의 발단은 KCC글라스가 판매중인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2종. 이 제품은 고가의 메탈 소재 재질 느낌을 머릿결처럼 가전 제품 표면에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VCM(Vinyl Coated Metal·강판 위에 필름이 부착된 고급 라이네이트 컬러 강판) 가전 필름이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세계 최초로 기존 세로 방향 헤어라인과 다른 가로 방향 헤어라인인 스테리인리스 스틸 질감 ‘가로 헤어라인 VCM 가전 필름’을 개발, 공급해왔다. LX하우시스는 KCC글라스의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이 자사의 제조 방법 특허를 침해했다는 입장이다.

LX하우시스는 “당사는 1990년대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던 가전 필름 국산화를 시작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는 1위 업체”라며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에 따라 당사 기술 모방 많아지고 있어 지적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법적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LX하우시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고, 향후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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