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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앞둔 롯데렌탈...렌터카株 급락에 우려감
SK렌터카·AJ네트웍스 등 하락세
코스피 하락 등도 불안요소 작용
실적·미래 먹거리 확보는 긍정적

19일 상장을 앞둔 롯데렌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렌터카 기업 주가가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않고 하락하고 있는 데다, 지난 17일 상장한 딥노이드·한컴라이프케어 등이 급락세를 겪은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렌터카는 1개월간 16%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AJ네트웍스 역시 같은 기간 6.8% 하락 기록 중이며 레드캡투어도 같은 기간 6.6% 하락하며 유사한 흐름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속에 여행·레저주의 약세 속에 동종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며 부담을 더하는 양상이다.

앞서 상장된 신규 기업공개(IPO) 기업인 딥노이드와 한컴라이프케어가 급락을 기록한점도 우려를 더한다. 특히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딥노이드는 상장 첫날인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소방 및 방위산업 장비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 역시 20% 가까이 하락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경우 공모가 1만3700원을 하회한 상황이라 상장기업에 대한 투심 축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비교 기업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이 그나마 위안을 준다. 롯데렌탈의 비교기업인 SK렌터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6이었으나 현재는 30.88배로 급증한 상황이다. 롯데렌탈의 경우에는 공모가(5만9000원) 기준 2021년 예상 PER은 18.1에 불과하다. 통상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됐다고 여겨진다.

롯데렌탈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전날 롯데렌탈은 롯데렌탈은 상반기 매출 1조1971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 당기순이익 46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4.9% 증가했고 특히 당기순이익은 173.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늘어난 9.2%를 기록하며 매출 규모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향상됐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롯데렌탈은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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