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1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0원(2.91%)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중소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시설 투자에 3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고정비 증가에도 OLED 전환 가속화와 북미 고객사 내 역할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기반이 된 LCD 가격 상승이 종료된 만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은 필연적이다. 내년부터 북미 고객사의 OLED 채용 확대가 시작되며, 면적 효과로 인해 수요 증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