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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렌탈, 상반기 영업익 1103억원...전년比 65% ↑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당기순이익 463억원 달성
전기차 렌터카 높은 성장세
모빌리티 사업 확장 계획도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롯데렌탈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롯데렌탈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17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누적 매출 1조1971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 당기순이익 4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4.9%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73.8% 급증해 반기만에 2020년 연간 실적 415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1%포인트 늘어난 9.2%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 성장 외에 수익성도 향상됐다.

2분기 실적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루 성장했다. 국내 1위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기반으로 장·단기 렌터카와 중고차 사업 매출 실적도 꾸준하다.

특히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이 늘어났다. 올해 6월까지의 전기차 계약 건수는 약 2100여 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한 그린카는 올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7% 상승했다. 그린카는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성장세는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기업공개(IPO)에 따른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9일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250억원을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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