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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0포인트(0.89%) 내린 3143.0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05%) 내린 3,169.74로 시작해 장중 1.16% 하락한 3134.48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169억원, 134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고 개인투자자만이 홀로 59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집중되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LG화학(-0.33%), 셀트리온(-0.54%), NAVER(-1.83%), 현대차(-1.84%), 삼성SDI(-2.82%), 카카오(-2.74%) 등 굵직한 기업이 모두 하락했다.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이 2만9000원(2.95%) 상승하며 101만2000원을 기록, 대장주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73포인트(2.86%) 내린 1011.05에 마감하며 지난 6월 21일(1010.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743억원, 9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1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제약만이 홀로 상승했으며 엘앤에프(-9.86%), 씨젠(-5.61%), 에코프로비엠(-4.34%) 등이 특히 하락폭이 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상승한 1176.3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170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