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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평화프로세스 지지 감사”
토카예프 대통령 코로나 펜데믹 후 첫 방문
文대통령,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사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토카에프 대통령에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을 방문한 첫 외국 정상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16~17일 양일간 방한중이다.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함께 이루어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이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고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상기하고, 이번 답방을 통해 양국 간 우정과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진출국이다, 2019년 양국 간 교역액이 42억 달러다. 2017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감염병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및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기후변화, 산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개발도상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촉진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2012년 10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카자흐스탄은 2019년 7월월 가입의향서(Letter of Intent) 제출 후 가입을 위한 절차 진행 중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국제적 산림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2012년 9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국 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카자흐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해 지지하며,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비핵화에 유용한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4월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은 독립전인 1992년 8월 자국 내 핵실험장을 폐쇄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12월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했다. 독립한 이후에는 보유한 핵무기도 전량 폐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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