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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수석 "홍범도 유해봉환은 공든 탑… 文정부가 마지막 돌 놓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성남 서울공황에서 거행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지난 30년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영광스럽게도 그 탑을 완성하는 돌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랃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노태우 대통령 시절 북방정책때 부터 시도를 하고 도전을 해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카자흐스탄이 (구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하고 이듬해 우리와 수교를 하게 되는데 수교를 했다 하더라도 바로 이런 것들이 성과로 나타날 수는 없다”며 “오랜 외교관계를 통해서 신뢰가 쌓이고, 이런 것들이 있어야 이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죽을 고생을 해서 고려인들이 그 사회에서 아주 중심적이고 존경받는 위치에 올라있는데 홍범도 장군께서는 고려인들과 함께 연해주에서 이주했던 분으로 그 힘들던 고려인 사회를 이끌어오시고 정신적 지주가 되셨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고국으로 돌아오셔야 되지만 고려인들 입장에 보면 섭섭하고 서운한 일 아니겠나”며 “이제 그런 고려인 사회의 지지도 쌓여왔다”고 했다.

북한의 반발도 있었다고 한다. 박 수석은 특히 “홍범도 장군의 고향이 평양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북한도 카자흐스탄에 홍범도 장군의 봉환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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