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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61% 코로나로 ‘일하는 방식’ 달라졌다
사람인 조사…70% 종식후에도 그대로 유지할 것
[사람인 제공]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의 61%가 ‘코로나 팬데믹’이후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으며, 70%는 코로나 종식 후에도 바뀐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43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하는 방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0.8%가 ‘일하는 방식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대면회의 대신 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을 꼽은 기업이 43.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택 등 원격근무 실시’(39.3%), ‘온라인 협업툴 적극 활용’(25.8%), ‘근무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탄력·선택근로제 도입’(22.8%), ‘대면 결재 대신 온라인 결재 활용’(21%)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74.9%)이라는 응답이 부정적(25.1%)이라는 답변의 3배 가량 됐다. 긍정적인 부분은 ‘업무 효율성 향상’(5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만족도 증대’(38.5%), ‘감염병 예방 및 직원 건강 유지’(36.5%), ‘비용 절감’(24%),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외부 홍보’(6.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이후 생산성이 기존보다 12.5% 가량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들 기업의 10곳 중 7곳(69.5%)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변화한 근무 방식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답해, 팬데믹으로 변화한 근무방식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변화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48.9%)가 첫 번째였고, 다음으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서’(45.3%), ‘사회 전반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바뀌고 있어서’(34.5%),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서’(22.3%),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어서’(6.5%) 등을 꼽았다.

한편 설문 대상 기업의 73.3%는 향후 3년 이내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전반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61.5%(복수응답)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어 ‘산업계 전반에서 근무 방식 변화가 확산하고 있어서’(38.8%), ‘MZ 세대 직원 비율이 높아져서’(33.9%),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32.3%), ‘제조업 쇠퇴, IT 발전 등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2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재택근무, 탄력근로제 등 근무 형태’(77.3%)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수평적 문화 등 기업문화’(35.7%), ‘신속한 실행, 정보공유 등 일하는 방식’(34.2%), ‘기간제 근로자 증가 및 무인 솔루션 도입 등 고용 형태’(18.3%) 등도 있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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