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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사망자 총 671명…인과성 확인 ‘단 2명’ 그쳐
접종후 사망신고 458명·상태악화 213명 사망
이상반응신고 총 13만9131건…전체의 0.45%
95.4%는 근육통·두통·발열·메스꺼움 등 경미
60∼74세 등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어르신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감대우 기자]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접종 관련 사망자가 총 6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등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5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265명, 아스트라제네카 185명, 얀센 7명, 모더나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213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71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95명, 아스트라제네카 265명, 얀센 9명, 모더나 2명이다.

증증 전신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625건(화이자 283건·아스트라제네카 281건·얀센 45건·모더나 16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5386건(아스트라제네카 3185건·화이자 1849건·얀센 277건·모더나 75건)이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3만9131건으로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3064만9269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0.62%, 모더나 0.61%, 화이자 0.29% 등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3만9131건)의 95.4%에 해당하는 13만266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방역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88건(화이자 126건, 아스트라제네카 48건, 모더나 13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84건 늘어 누적 3003건이 됐다. 신규 84건 가운데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주요 이상반응이 4건 있었다.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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