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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도 거리두기 효과?…상반기 손상화폐 36% 감소
2021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 상반기 발생된 손상화폐가 작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알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는 2억2310만장(1조43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3억4570만장·2조6923억원) 대비 1억2260만장(35.5%) 감소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4만8883km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59회 왕복한 수준이며, 총 높이는 9만4115m로 에베레스트산의 11배, 롯데월드타워의 169배에 달한다.

은행권 폐기 규모는 1억7800만장(1조390억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환수 부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한 자동정사기 가동률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기 3억3036만장(2조6910억원) 대비 1억5240만장(36.0%) 줄었다.

폐기 권종별로는 천원권이 전체의 47.2%(장수기준)를 차지했고 만원권(44.9%), 5000원권(6.8%), 5만원권(1.1%) 순이었다.

손상 사유별로는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이 4만8500장, 화재가 2만5400장,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부의가 1만2100장을 각각 기록했다.

올 상반기 경기도 성남 거주 박모 씨는 5년 전 경조금으로 받은 은행권을 자택 발코니에 보관하던 중 훼손된 은행권 4625만원을 교환해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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