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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코로나 방역체계 개편 주장에 "여러 가능성 놓고 검토"
확진자 2000명 돌파 후 방역체계 개편 목소리
방역당국은 위드코로나에 선그어
청와대[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하면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12일 "여러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각도로 고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 중심에서 중증, 사망자 중심으로 통계도 바꾸고 새로운 방역 전략 짜야하는 거 아닌가라는 언론보도도 많고, 온라인에서도 관심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 대신 중증·사망자 수를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추가 방역 조치에 대해 "현 추세를 분석하면서 필요성 여부와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며 "여러 전문가와 함께 내부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 대신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지표를 중심으로 새 방역 지침을 검토하는 전면적인 수준의 변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확진자 대신 위중증·사망자 수로 방역체계를 만든다는 것은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인데 현재 이 정도 수위까지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일일 확진자수가 2223명 발생하며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12일에도 0시기준으로 확진자는 이후 12일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987명이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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