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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내 사전에 불복은 없다”
캠프 좌장 설훈發 ‘경선 불복’ 논란 일축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
與 불리한 구도 지적엔 “대선은 전망투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1일 열린 민주당 본경선 3차 TV토론회에서 손을 들고 있다. [이낙연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2일 최근 캠프에서 불거져나온 ‘경선 불복’ 논란과 관련 “제 사전에 불복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경선 불복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 이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말해 ‘경선 불복’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후보 본인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의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경쟁 후보들이 억지로 논란을 만들고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대선 구도가 여권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질문에는 “대통령 임기 중 선거는 회고 투표고 대통령 선거 자체는 전망투표라는 게 거의 일반론”이라면서 “대선은 국민들께서 향후 5년을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미래 비전이나 신뢰감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지금의 기류가 영향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상승하던 지지율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등산을 하다보면 오르막길이 있고 평지도 있고 그런 것”이라며 “지금 지지율 추이도 등산 코스와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기간 지지율 추이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지율 상승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할 수는 없고 제가 갖고 있는 것, 제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그에 대한 국민 판단을 기다리는 것 외에 깜짝 이벤트라든가 그런식으로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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