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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 개최
-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실험과 시도를 주제로 총 10회 공연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 개최 안내 포스터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오는 17일 연희컴퍼니 유희와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유희스카’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그림(The林)의 ‘환상노정기’ 폐막공연까지 총 10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를 개최한다.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는 ‘여름’을 뜻하는 하(夏), ‘크게 놀라다’는 뜻의 하(嗬), ‘크게 열리다’라는 뜻의 하(閜)의 합성어로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지은 이름이다.

사전에는 없는 단어이지만, ‘여름(夏)날, 당신이 크게 놀랄(嗬)만한 한국음악의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크게 열리는(閜) 순간을 선물하겠다’는 조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대전 시민들이 우리 소리를 통해 크게 웃고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위안과 기쁨의 한국음악 축제다.

이 축제는 전통음악의 ‘전통’과 ‘뿌리’부터,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창조하는 국악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음악과 공연 속에서 선호하는 음악을 골라 듣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열 다섯명의 남자들이 무대를 발칵 뒤집어 놓는 ‘유희스카(8월 17일)’ 공연을 시작으로 위트 있고 신선한 그들만의 스타일을 선보이는 밴드 경로이탈의 ‘민요의 유혹(8월 19일)’, 월드뮤직밴드 제나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악, 탱고를 만나다(8월 21일)’를 공연한다.

이어 천하제일탈 공작소와 음악그룹 나무가 전통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의문을 제기하는 ‘B SIDE-눈대목’ 공연을 펼친다.

그들의 귀로만 즐기는 음악이 아님을 표방하며 코리안 집시를 자처하는 ‘상자루(8월 25일)’, 동시대 아티스트들과 함께 잃어버린 정서를 찾는 문화외교 사절을 자칭하는 ‘앙상블시나위(8월 26일)’, 다채로운 음악을 청중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창작국악단 더미소의 ‘별난 소리판(8월 27일)’, 김홍도의 금강산 여행담을 그린 그림(The林)의 ‘환상노정기(8월 28일)’까지 최고의 연주단체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는 한국음악의 중요한 역사를 견인해 온 대전에서 지역중심의 국악인과 자원이 모이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해마다 즐길 수 있는 여름날의 한국음악 축제로 발돋움을 하기 위한 노력이니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축제의 각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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