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은사막’ 펄어비스, 2분기 60억 적자…인건비 상승 영향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게임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펄어비스가 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으로 지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2일 펄어비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506억원 및 전분기 13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윽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36억원에서 2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매출은 88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 1317억원 대비 32.8% 감소한 규모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 북미·유럽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회계상 이연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며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제공]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효과가 지속되며 해외매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해 83%를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이 76%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IP는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6월 스팀 최고판매(Top Seller) 1위를 또 한번 기록했고, 게임분석업체 뉴주(Newzoo)가 발표한 ‘글로벌 오픈월드 RPG Top5’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자회사인 CCP게임즈는 지난 5일 신작 모바일 게임 ‘이브 에코스’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당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 철저한 준비를 해온 결과 지난 6월 중국 서비스 판호를 취득했다. 이밖에도 펄어비스는 이달 말 진행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제품 수명주기를 더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게임스컴 참가 등을 통해 신작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