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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48시간 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공식 승인할 수도”
美 NBC 방송, FDA 소식통 인용해 보도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빠른 시일 내 공식 승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NBC 방송은 미 식품의약국(FDA)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 샷을 이르면 48시간 내 허가할 수도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오는 13일 코로나19 부스터 샷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ACIP는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공식 권고는 내놓지 않았지만 면역력 저하자들에 대한 부스터 샷 투여를 사실상 지지한 바 있다.

미 FDA 대변인은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FDA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부스터 샷을 투여하는 것을 결정하기 위해 공인된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CDC와 함께 해당 문제에 대해 평가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관련 결정 사항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의 공평한 백신 배분을 위해 부스터 샷 접종을 최소 9월까지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고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달부터 60세 이상과 면역 취약층에 대해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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