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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강한 상승...1153원대 출발
달러 강한 상승
코로나 확산세 더해지며
환율 급등세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위로 올라서며 상승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153.5원에서 출발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0시 기준 22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이며 원화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도 전일까지 2거래일 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팔자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시장에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 이후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발언이 이어지면서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94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84만 5000명을 10만명 가까이 웃돌았다. 연준은 앞서 2% 수준 인플레이션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목표에 부합하면, 확장적 재정정책 방향이 수정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 달러화 강세는 밤사이 역외 시장에서도 나타나며 전날보다 3.1원 오른 달러당 1152.9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현재 환율 상단의 발목을 잡는 것은 수급이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고점 매도세 유입으로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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