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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티드랩, 코스닥 상장 첫날 ‘따’…성공적 증시 데뷔
원티드랩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 상장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원티드랩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채용플랫폼 원티드랩이 11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원티드랩은 시초가(7만원) 대비 1만8500원(26.43%) 상승한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티드랩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2배 오른 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 뒤 5분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했으나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원티드랩의 상승세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원티드랩의 경우 청약 과정에서 공모주 대어인 크래프톤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특히, 원티드랩은 일반투자자들에 6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음에도 청약증거금만 5조5291억원이 몰려, 10일 상장했던 크래프톤 청약증거금(약 5조원, 경쟁률 7대1)을 웃돌았다.

원티드랩 [원티드랩 제공]

또 일반청약 경쟁률도 1731.2대 1로 높았고,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1503.9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 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보적인 AI 매칭 엔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원티드랩은 이미 궤도에 오른 채용 사업을 기반으로 긱스, 커리어, HR솔루션 강화 및 3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신사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변동비를 넘어서는 공헌이익을 창출해 가파른 수익성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채용 플랫폼 사업진행 중인 원티드랩은 '채용 시 기업에게 수수료 과금, 합격자 및 추천인에게 보상'이라는 사업모델을 가진 AI 채용 플랫폼은 현재 글로벌 200만명의 사용자, 1만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공모 자금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산업군 내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원티드랩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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