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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환대출 플랫폼 선정 앞두고…핀테크, 제휴사 늘리기 집중
플랫폼 선정 주요 요소
핀테크 일제히 1~5개 제휴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금융위원회가 준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 출범이 2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핀테크 업체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은행권이 독자 플랫폼을 출시한다고는 하지만 금융위의 초반 구상처럼 핀테크 업체들도 평가를 거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 민간 협의회는 지난주 구성을 마치고 심사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각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안과 법률, IT 능력 등을 전반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하는데 기제휴 금융사가 주요한 요소로 포함된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핀테크 플랫폼에 이식시키는 것과 핀테크 업체가 금융사와 제휴를 맺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이다. 이미 제휴한 금융사가 많으면 인프라 연결에 속도가 붙고 다른 금융권과 협상력도 커져 플랫폼 심사 평가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핀테크들은 모두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돼 대출비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심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핀테크 업체들은 제휴 금융사 늘리기에 돌입했다.

실제로 주요 핀테크 업체들은 약 한달 전에 비해 제휴 금융사를 모두 늘렸다.

핀크는 지난 주 대출비교 서비스 제휴 금융사에 DB저축은행을 추가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핀크는 제휴 금융사를 3곳 늘려, 총 25개 금융사의 대출비교 라인업을 구축했다. 핀다 역시 한 달 만에 제휴 금융사를 5곳이나 늘렸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인 ‘렌딧’과도 제휴해 총 44개 금융사 대출을 비교 가능하게 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도 한 달 전에 비해 1곳씩 제휴 금융사를 확대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각각 41곳과 33곳 금융사와 제휴 중이다.

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제휴 금융사 소비자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에 제휴 금융사 자체가 대출비교 플랫폼 경쟁력”이라며 “갈아타야 할 은행이 플랫폼에 없으면 대환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환대출 플랫폼에도 해당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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