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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칭 이재명 지지자, 이낙연 측근에 성범죄 협박성 메일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자신을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라고 밝힌 한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인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메일을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윤 의원 측은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신원미상의 인물을 협박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인물이 지난 5일 윤 의원의 개인 계정으로 보낸 메일에는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이번 선거는 이 지사님이 되실 거고, 그러면 이 지사님께서 사석에서 수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과 그 주변 모두는 감옥에 갈 것이다. 같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윤 의원의 가족만이 아니라 의원실 여직원들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다며 납치하고 성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실 여직원의 실명까지 거론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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