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수미 “젠틀맨? 욕쟁이로 가라”…정세균 “욕 한수 배웁시다”
[유튜브 정세균TV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 욕쟁이 배우 김수미 씨를 만나 ‘욕’ 과외를 받았다.

9일 정 전 총리는 유튜브 계정 ‘정세균TV’에 ‘수미쌤의 스파르타 과외. 한 수 배워 봅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씨에게 욕을 배우는 콘셉트로 온화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지금 욕을 배우러 갑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한 영상에서 김씨로부터 “젠틀맨 소리 좀 듣지 마. 나 같이 욕쟁이로 가라”는 훈수를 듣고, 정 전 총리는 “욕을 좀 한 수 배웁시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바른자세에 너무 빈틈이 없다. 털어서 먼지가 안 나니 사람들이 약 오른다고 한다”며 “먼지 좀 나오게 욕도 좀 하고 그러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에 정 전 총리가 “먼지 있다. 스캔들을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하자, 김씨는 “스캔들? 남들이 안믿는다. 이미 늦었다”고 답했다.

김씨는 전날 공개된 ‘이건 무조건 해라잉’ 제목의 영상에선 전라도 출신 모친이 자신에게 했다는 욕설을 시범 보이고는 “대통령이 되면 선진국처럼 대학 안나와도 먹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한다.

김씨는 “나는 대학을 못 나왔지만 연간 몇십억원을 버는데, (요즘) 4년제 대학을 나와도 노는 건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며 “대학 안나와도 인생 사는데 아무런 문제 없게 나라를 만들라”고 했다

한편 김씨는 정 전 총리의 후원회장으로 두 사람은 같은 전북 출신에 지난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우며 만난 것을 계기로 해 25년째 교분을 쌓아왔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